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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싸고 최신 기법' 찾기보다 눈 상태에 맞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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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THE참안과 작성일14-04-24 18:36 조회6,29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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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설비업체를 운영하는 이대호(45) 씨. 라식 수술을 받을까 생각 중이다. 작업하는데 안경이 불편하고, 주위에서도 수술을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엔 60만∼80만 원이면 수술 할 수 있다는 광고도 나왔다. 그는 라식 수술만 받으면 시력이 확 좋아질 것으로 믿고 있다. 과연 그럴까?


■소비자는 불안하다
직장인 Y(29) 씨. 얼마 전 라식수술 도중 한쪽 눈을 먼저 수술 받고 나머지 한쪽을 수술하던 중, 의료진의 실수로 각막이 찢어지는 손상을 입었다. 해당 병원은 한 명의 의사가 하루에 수십 명의 환자를 수술하는 박리다매형 병원이었다. 수술 때 의사의 집중력이 떨어질 우려가 높은 곳이었다. 병원 측은 다시 수술하자고 했지만 Y 씨는 더 이상 믿을 수가 없었다.

부작용도 심심찮게 보고 돼 시미즈 전 일본 안과수술학회장
"합병증 탓 11년 만에 수술 중단 각막 안 건드리는 교정법 필요" 병원 책임 담긴 '보증서' 주목

대학생 K(22) 씨는 몇 개월 전 라식수술을 받았다. 수술 전 병원 측이 밝힌 목표 시력은 양안 1.0. 하지만 수술 후 회복이 더뎠다. 불안해서 병원을 찾으니 눈에 결석이 생겼다며 결석 제거로 나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결석 제거 시술 도중에 의사의 실수로 각막에 상처가 났다. 뒤늦게 치료를 받았지만, 시력은 원하는 만큼 회복되지는 못했다.

자영업자 H(36) 씨. 2003년 라식수술을 받았는데, 얼마 전 각막확장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 당시 각막을 지나치게 많이 깎아 남아 있는 각막의 양이 충분하지 못한 까닭에 안압을 견디지 못한 각막이 앞으로 돌출된 것이다. H 씨는 소송을 준비 중이다.

우리나라에 라식수술이 도입된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한 해 10만 건 이상 이뤄지고 있다고 병원 측은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드물기는 하지만 라식수술에 따른 부작용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기술과 장비가 발전하고 있는데도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해한다.

■"각막 건드리지 않는 방법 고민"
지난 12~13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 일본 기타자토대학의 시미즈 기미야(64·사진) 교수가 초빙됐다. 그는 일본안과수술학회 이사장을 역임했고, 1997년 일본에서 라식수술을 가장 먼저 시도한 인물이었다. 그런데 그는 이날 "라식수술은 11년 만에 그만뒀다"고 밝혔다. 그는 "합병증 때문"이라며 "가벼운 경우 근시로 돌아가고, 중증은 10% 정도 안구건조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의들은 그런 법적 예방책을 찾기 전에 먼저 라식 수술에 대한 무분별한 접근부터 경계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무조건 싸게", 또는 "이왕이면 최신 기법으로"를 찾을 게 아니라 자신의 눈 상태가 라식수술을 꼭 필요한지를 면밀히 점검하라는 것이다.

임광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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