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는데 수술 후 평생 유지하게 됩니다. 백내장수술 시 인공수정체를 지지하기 위해 후낭을 남겨두는데 후낭에 혼탁이 발생할 경우 후발성 백내장이 생기며 이때는 레이저시술로 간단히 치료됩니다. 드물게 백내장재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다초점인공수정체가 맞지 않거나 백내장수술 시 삽입한 인공수정체의 탈구로 인한 수술입니다.
인공수정체탈구는 백내장수술 후 인공수정체가 위치해야 할 자리에서 이탈된 현상입니다. 망막질환, 외상, 고도근시 등으로 수정체 주머니를 지지하는 결합구조의 약화 등으로 발생하고 시야가 뿌옇고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인공수정체가 제자리를 완전히 이탈한 경우 급격한 시력저하가 나타납니다.
<본원 수술사례> 인공수정체가 제자리를 이탈하여 동공에 보이는 상태
인공수정체가 탈구되면 유일한 치료방법은 수술입니다. 인공수정체가 살짝 벗어난 경우라면 기존 인공수정체를 제 위치로 간단히 교정할 수 있지만 위치할 자리에서 완전히 이탈되어 유리체강 내 있어 망막에 손상이 가해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유리체절제술로 빠르게 인공수정체를 제거하고 공막고정술을 통해 새로운 렌즈를 삽입하게 됩니다.
모양체소대 고정이 가능하지 못하여 공막(흰자)에 인공수정체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실로 봉합, 야마네(무봉합), 카나브라바 고정이 있고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 수술로 진행됩니다.
백내장수술 후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에 주의하고, 눈에 강한 충격을 받지않도록 합니다. 인공수정체탈구는 갑자기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백내장수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눈관리를 권장하며 갑작스러운 시력저하 및 불편함을 느낄땐 빠른 안과 내원이 필요합니다. 인공수정체탈구수술과 유리체절제술은 고난도수술로 오랜경력의 숙련된 안과전문의를 통한 수술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