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질환 황반변성

황반변성이란?

우리 눈을 카메라와 비교했을 때 필름에 해당하는 부위를 망막이라고 하는데, 이 망막 중에 가장 중요하고 눈의 가장 안쪽부분의 중심에 위치하는 부위를 황반이라고 합니다. 눈의 망막은 중심부에 시세포들이 밀집되어 있고 빛도 중심부에 집중되게 됩니다. 이 중심부가 우리가 무언가를 바라볼 때 그 물체의 색이 어떤지 또 깊이 등이 어떤지 그 차이를 판단하게 해주고, 사물의 형태를 구분하게 해주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황반변성이란 망막에서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중심부위인 황반이 어떤 원인에 의해서든 세포의 성질이 변화되고 기능이 떨어지는 경우를 황반변성이라고 합니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위축성)과 습성(삼출성)의 두 가지 유형을 나눌 수 있습니다. 건성황반변성은 황반이 퇴화되긴 하나 병적혈관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반면 습성황반변성은 황반주위에 새로운 혈관이 생겨서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황반변성의 80~9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성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망막에 노폐물이 쌓여 희거나 노란반점이 생기는데, 이로 인해 망막층이 두꺼워지나 망막색소상피라는 중요한 구조물이 위축되는 형태를 보입니다. 건성황반변성은 일반적으로 시력이 아주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에 환자들이 그냥 '노안'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건성황반변성의 경우에도 습성으로 진행되어 심각한 시력저하나 시력상실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습성황반변성은 황반변성의 10~20%를 차지하는데, 망막 아래쪽으로 혈관층을 구성하는 맥락막에 새로운 혈관이 생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망막이 노폐물로 인해 두꺼워지면서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영양공급을 하기위해 새로운 혈관을 만들어내는데 이런 비정상적인 혈관을 맥락막 신생혈관이라고 부릅니다. 비정상적으로 생긴 약한 혈관이기 때문에 누수와 출혈이 쉽게 일어나고, 삼출물을 축적시켜 시력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황반변성 원인 중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나이관련 황반변성입니다. 나이외에도 고도근시로 인한 황반변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도근시 환자는 성장기가 지나서도 안구가 과도하게 성장해서 맥락막, 브루크막, 안구의 공막, 망막조직들이 전체적으로 변성을 일으켜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특별한 원인이 없이 황반변성이 생기기도 합니다.

황반변성의 자가 진단법

눈 앞 약 30cm거리에 검사지를 놓고 노안이 있는 경우 잘 볼 수 있도록 돋보기를 착용한 후 한 눈을 가리고 중심점을 주시할 때 주변에 있는 선들이 정상적으로 보이는지 확인합니다.

황반변성이 의심되는 경우 그 원인이 되는 비정상적인 혈관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형광안저혈관조영술이라는 특수 망막검사방법이 필요합니다. 정맥에 형광염료를 주사하면서 망막의 혈관을 촬영하는 검사로 습성황반변성은 황반부위에 정상혈관과 다른 비정상적인 혈관(신생혈관)과 출혈이 확인됩니다.

레이저로 신생혈관을 태우려고 하면 그 위에 있는 황반도 태우게 되어 레이저 치료 자체로 인한 시력상실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레이저 치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신생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장점이있습니다.

루센티스, 비오뷰
항체를 안구내에 주사하여 신생혈관 증식에 필요한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를 억제하여 신생혈관의 증식을 억제하며 소멸을 유도합니다. 현재까지 황반변성의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시간은 5~10분으로 짧으며 미국FDA 결과에 따르면 이 항체주사 치료를 받은 황반변성 환자의 95%가 더 이상 시력이 나빠지지 않았고 40%에서는 시력이 개선된 효과가 있었습니다. 주입술 후 시력을 상승시키거나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있습니다.